강원 아침기온 '뚝'..설악산 영하 4.6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내려가는 등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가을한파'가 찾아왔다.

설악산 첫눈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영상캡쳐·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4.6도, 향로봉 영하 2.3도, 김화 영하 2.1도, 안흥 영하 1.7도, 사내와 용평 각각 영하 1도, 대관령 영하 0.7도 등이다.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와 얼음이 얼었고,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 난로를 피워 추위를 녹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14∼16도, 산지 10∼12도, 동해안 14∼16도가 되겠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저지대 침수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17일 대관령 얼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아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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