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두 곳 망하게 해"..김선호, '인성 논란' 부른 인터뷰 재조명

이은 기자 2021. 10. 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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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 종용을 했다는 'K배우'로 지목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학창시절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장난꾸러기였다는 김선호 일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 속 'K배우'로 지목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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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 종용을 했다는 'K배우'로 지목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학창시절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장난꾸러기였다는 김선호 일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김선호가 2016년 12월 진행한 '위드인뉴스'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가 담겼다. 이는 그가 대학로에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한 것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유아, 초등, 중·고등 시기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중·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일화를 고백했다.

김선호는 "중·고등학교 때는 장난꾸러기였다. 학원 두 곳을 내가 망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과외가 불법이었던 때라 미술학원에서 과외를 했는데, 수업하기 싫어서 (내가) 선생님 못 나오시게 문을 막아 선생님이 2층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또 "맞기 싫어서 회초리를 다른 집 지붕에 던지기도 했다. 나중에 걸렸다. 회초리 30개가 다른 집 지붕에 있었다"며 "하도 많이 맞아서 결국 '여기 불법 과외를 하고 있다'고 내가 신고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김선호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가 심한 장난에 혀를 내둘렀다.

누리꾼들은 "남들 망하게 하는 게 쉬웠냐" "저걸 당당히 말하는 자체가 할 말이 없다" "못 믿을 정도로 충격이다" "저게 장난꾸러기냐. 진상 학생이지" "결국 업보가 돌아와서 다른 사람 입으로 본인이 망한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 속 'K배우'로 지목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글쓴이는 연극배우 출신 K 배우와 지난해 초 교제하고 헤어진 지 4개월이 지났다고 밝히며, K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낙태)을 강요했으며 수술을 마치자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K 배우가 순수한 이미지와는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하고 동료들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폭로글 속 여러 단서 등을 토대로 K 배우가 김선호가 아니냐고 추측했고, 이후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만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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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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