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수류탄 있어" 여에스더, '6mm 뇌동맥류' 고백 [SC리뷰] ('와카남')

김수현 2021. 10. 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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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여에스더가 자신의 뇌질환에 대해 깜짝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여에스더와 '뇌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이날 홍현희 은가은 이상준 박명수는 '와카남 극장'으로 상황극을 준비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빈 손으로 오냐"라 했고 이상준은 "빈 손 아니다. 우리 가은이 뱃속에 애기 있어요"라고 폭탄 발언을 해 박명수의 뒷목을 잡게 했다. 박명수는 "장난식으로 했지만 사실 제가 이렇게 결혼했다. 우리 장인장모님이 내 맘 같았을 것 아니냐.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인사했다. '뇌졸중'을 주제로 여에스더는 "암을 제외하고는 1위 사망 원인이었다. 저는 심장질환보다 뇌졸중이 더 무섭다. 심장 질환은 장기적으로 가지 않지만 뇌졸중은 수십 년 지속 되기도 한다. 욕창 등 온가족이 피폐해진다. 저는 가능하면 뇌졸중 만큼은 걸리기 싫다. 고혈압, 당뇨 , 콜레스테롤, 흡연이 원인이 된다. 특히 고혈압이 문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뇌혈관 손상으로 뇌기능이 저하되는 게 뇌졸중이다. 삶의 질을 떨어진다. 자존감도 앗아간다"라며 "늘 끼우던 단추가 안 끼워진다거나 자동차 키가 안 꽂힌다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거나 눈을 뜨고 있는데 갑자기 안 보이는 경우"를 뇌졸중의 초기 증세로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드라마에서는 목덜미를 잡고 쓰러지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간단한 자가 진단을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박명수 씨가 저를 의사로 잘 보지 않아서 자가 진단 상대로 뽑겠다"라고 농담했다. 목젖이 비뚤어지거나 손 관할 운동계가 이상에 대해 체크, 손끝을 바로 닿게 해보기 등으로 테스트했다.

최용수는 "초등학교 때 도로에서 차에 부딪히고 19살 때는 시내버스에 부딪힌 적도 있다"라며 뇌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 이어 "저는 헤딩 연습을 남들보다 많이 했다. 남들 한 번 할 때 저는 10번 했다"라고 회상했다. 여에스더는 "직접적으로 뇌질환이 가장 걱정되는 건 최용수가 맞다. 잦은 머리 외상은 치매도 잘 걸린다"라고 말해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한 번 머리에 충격이 있을 때마다 뇌세포에 영향이 가지 않냐는 말에 여에스더는 "아이들 머리도 그래서 자꾸 때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최용수는 "학창 시절에 몇 번 어지러웠던 적이 있다"라 했고, 여에스더는 최용수의 뇌 MRI 검사 사진을 열었다. 조영제 없이 찍은 사진에는 작은 출혈이 의심됐다. 여에스더는 출혈 가능성이 있으니 혈관 사진을 찍어볼 것을 추천했다. 최용수는 "작년에 허리 수술을 할 때 저혈압이 있었다"라고 했고 여에스더는 "혈압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뇌 손상이 걱정된다"라며 콜레스테롤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잘 보지 않아서

당뇨도 있다는 최용수는 "흡연도 한다. 5년 정도 됐다. 선수 때는 담배를 안 피웠다. 지도자 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아 피우게 됐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지금은 걱정할 필요 없는데 조영제를 넣은 자세한 검사를 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은가은, 여에스더는 "뇌하수체에 미세 종양 가능성이 있다. 이름만 그렇지 혹 생긴 거다"라 했다. 은가은은 "사실 이미 진단을 들었다. 종양이 생긴 지 10년이 넘었을 거라는데 남들 보다 5배 크기라더라. 그런데 큰 문제 없으니 그냥 살아도 된다고 하더라"라 전했고, 여에스더는 "그런 경우는 그냥 얼굴에 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안심시켰다.

여에스더는 "정일우 윤계상 안재욱 씨도 뇌 관련 질환으로 크게 고생했다. 뇌동맥류는 정말 시한폭탄이다. 혈관이 약해져서 꽈리처럼 꼬이다 터지면 '망치로 맞은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출혈로 인한 마비가 오기도 한다. 예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이 전 세계에서 뇌동맥류가 가장 많이 발병되고 여성이 특히 취약하다"라고 경고했다. 선천성 질환이 아닌 퇴행성 질환으로 구별된다고.

여에스더는 "일본은 기준이 있지만 우리는 없어서 갑자기 터지는 거다. 병원에 오기 전에 15~20%는 그냥 죽는다. 병원에 와도 20~30%는 영구적 후유증이 있고 40%만 정상으로 돌아온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어 더 위험했다. 여에스더는 "여자는 40대가 되면 점검을 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에스더는 "뇌동맥류는 결국 터지는 류, 평생 안터지는 류가 있다. 크기 모양 위치가 중요하다. 위치가 좋고 4mm 이하고, 모양이 괜찮으면 평생 터지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저는 고혈압, 당뇨도 없고 평생 술도 담배도 안했다. 그래서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뇌 MRI 사진을 공개했다. 6mm 사이즈의 뇌동맥류를 4년 전 진단받고 지금까지 지니고 있다고. 여에스더는 "저 같은 경우는 시술 도줄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망 확률이 1%다. 혈관이 터지나 시술 중에 죽거나 확률이 엇비슷했다. 7~9mm는 시한폭탄, 저는 안전핀이 있는 수류탄이다. 저는 대신 안전핀이 뽑히지 않게 잘 관리할 수 있는 의사다"라고 말을 꺼냈다.

여에스더는 스스로 뇌동맥류를 관리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정상 체중 유지와 hdl 높게 유지 등을 뽑으면서 청국장과 낫토를 추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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