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연전 준비하는 日 감독 "부상 중인 선수 많아 걱정"

한만성 2021. 10. 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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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내달 원정 2연전을 준비하며 부상 중인 선수들의 회복 여부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일본 일간지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중인 선수들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다음 대표팀 소집 기간까지 100% 회복할 수 있을지를 확신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들이 언제 다시 정상적인 몸상태로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다음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기 전 이들을 소집해야 할지를 결정하고 싶다. 그전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그들을 섣불리 복귀시켰다가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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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달 베트남-오만 원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내달 원정 2연전을 준비하며 부상 중인 선수들의 회복 여부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현재 일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 여부는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상황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일본은 중립 지역에서 열린 중국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달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이달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하며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일본은 호주를 상대한 4차전 홈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지만, 같은 날 오만이 베트남을 3-1로 꺾으며 오히려 순위는 B조 4위로 주저앉았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두 팀에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즉, 현시점에서 일본은 탈락 위기에 놓인 셈이다.

일본은 내달 베트남, 오만을 연이어 원정에서 상대한다. 일본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단, 일본은 현재 유럽에서 활약 중인 신예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 도안 리츠(PSV), 베테랑 공격수 오사코 유야(비셀고베)가 부상 중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들이 내달 대표팀 소집 기간 전까지 회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설령 그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더라도 부상 재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일본 일간지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중인 선수들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다음 대표팀 소집 기간까지 100% 회복할 수 있을지를 확신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들이 언제 다시 정상적인 몸상태로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다음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기 전 이들을 소집해야 할지를 결정하고 싶다. 그전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그들을 섣불리 복귀시켰다가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쿠보, 도안, 오사코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그들의 부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 선수들과 직접 연락하며 매일매일 그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B조 선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일본은 2위 호주에는 맞대결에서 승리하고도 여전히 승점 3점 차로 밀린 상태이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오만에 3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그러나 일본은 내달 베트남, 오만 원정에서 연이어 승리하면 최소 2~3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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