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 1호기·무인공격기 첫 전시

박수찬 2021. 10.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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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19일 개막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 2009년 지상군 분야를 통합한 뒤 열린 역대 전시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외에도 각종 우주개발 관련 장비와 수소연료 대형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돼 개발될 예정인 제품들이 전시됐다.

지상 장비도 31종 34대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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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개막
누리호 75t액체로켓 엔진 공개
수소연료 대형 드론 등 대거 선봬
美 해병대 수직 이착륙기 도 나와
28개국 440개 업체 참가 '최대 규모'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에 누리호의 심장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이 전시돼 있다. 성남=뉴스1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19일 개막했다. 23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닷새 동안 열리는 격년제 행사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공중·지상 무기와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 2009년 지상군 분야를 통합한 뒤 열린 역대 전시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야외 전시장에는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F-35A는 항공기에 탑재된 모든 센서의 정보를 하나로 융합해 조종사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전투기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 항공기에 포착될 확률을 낮췄다. 군산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도 야외에 전시됐다. 한·미 특수전부대가 활용하는 수송기로 알려진 MC-130K와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기 MV-22 등도 전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T-1 기본훈련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제안하는 차기 기본훈련기를 처음 공개했다. 엔진 출력을 1600마력 이상으로 높이고, 디지털 조종석 등을 갖춰 조종사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국형전투기(KF-21) 모형과 함께 차세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 350K-2도 함께 전시됐다. 독일의 타우러스 시스템즈사에서 개발한 타우러스 350K-2는 550㎞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6m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한다. 공군 F-15K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350K의 후속 모델로, 독일 측은 한국과 공동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미래형 장비도 대거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발사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에 탑재되는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공개했다. 이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이외에도 각종 우주개발 관련 장비와 수소연료 대형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돼 개발될 예정인 제품들이 전시됐다. 신개념 교통시스템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등도 포함됐다. 지상 장비도 31종 34대가 전시됐다. 천궁 중거리 지대공미사일과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 K-2 전차, K-9 자주포 등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참석을 위해 해외 국방장관, 각국 참모총장 등 고위관료와 군 관계자들도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해 군사외교 협력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19∼22일에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행사가 운영되며, 일반인은 23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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