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형처럼 예술하고파" 인생 경기 펼친 신예의 패기, No.1 센터를 꿈꾸다 [인터뷰]

김영록 2021. 10. 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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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요? (신)영석이 형만큼 하고 싶어요."

"이 사람은 배구가 아니고 예술을 하나? 그런 느낌을 받는다. 배울 점이 진짜 많다. 특히 공격은 정말 대단하다. (신)영석이 형에게 쓴소리 좋은 소리 많이 듣다보니 지금처럼 성장한 것 같다."

박찬웅은 신영석과의 돈독한 관계를 증명하듯, "공격을 영석이형만큼 잘하고 싶다. 그런데 블로킹은 오늘 내가 좀더 잘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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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목표요? (신)영석이 형만큼 하고 싶어요."

인생 경기였다.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건 2년차 센터 박찬웅이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특히 박찬웅은 서재덕과 함께 삼성화재의 왼쪽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성공시키며 10득점.

반면 황경민(3득점·14.28%) 신장호(1득점·20%) 정성규(3득점·33.3%) 등 삼성화재 레프트는 처참하리만치 무너졌다. 카일 러셀(26득점·56.8%)도 11개의 범실을 범하며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찬웅은 젊은 선수답게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 서재덕보다도 더 화이팅이 넘쳤다. 장병철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원래 밝은데, 서재덕이 오면 더 밝아진다. 시너지 효과가 있나?"라며 웃을 정도.

경기 후 만난 박찬웅은 "몇개 잡았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잘 됐다. 처음엔 긴장했는데, 하나 잡고 나니 탁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내가 이정도 하면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다우디와 함께 삼성화재 주포 러셀을 가로막는 박찬웅(맨왼쪽). 사진제공=KOVO

"더 노력해야한다"는 겸양으로 가릴 수 없는 패기가 철철 넘쳤다. "컵대회 이후 내가 주전이구나 생각하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형들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코보컵 때 잘했던 모습이 시즌 때는 안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부터 잘되서 좋다. 다음 경기도 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의 에이스이자 활력소인 서재덕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한다. 사이드 블로킹을 같이 하는데, 내가 자꾸 날아가서 부딪히니까 '그만 날아와!' 하고 투덜대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박찬웅의 센터 파트너는 대한민국 배구 역사상 넘버원 센터를 다투는 신영석이다. 박찬웅은 신영석 이야기가 나오자 "제 롤모델!"이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박찬웅(17번)을 중심으로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제공=KOVO

"이 사람은 배구가 아니고 예술을 하나? 그런 느낌을 받는다. 배울 점이 진짜 많다. 특히 공격은 정말 대단하다. (신)영석이 형에게 쓴소리 좋은 소리 많이 듣다보니 지금처럼 성장한 것 같다."

박찬웅은 신영석과의 돈독한 관계를 증명하듯, "공격을 영석이형만큼 잘하고 싶다. 그런데 블로킹은 오늘 내가 좀더 잘했다"며 웃었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다시 그 이름이 등장했다.

"영석이형만큼만 하는 게 목표다. 블로킹은 올시즌 톱5 안에 들고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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