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배당 기대감까지..증시 혼란 속 보험주만 '훨훨'

김영상 기자 2021. 10. 2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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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선 전후에서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보험주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실적도 탄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보험주의 이같은 상승세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희연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고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유한 만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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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선 전후에서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보험주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실적도 탄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9일 KRX보험 지수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57%) 오른 144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생명 등 국내 주요 보험주가 속해 있다.

KRX보험 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약 한 달간 상승률이 5.6%에 달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 7.7%, DB손해보험 7.4%, 현대해상 14.1% 등이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한때 3000선을 밑도는 등 4% 가까이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보험주의 이같은 상승세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이미 지난 8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고, 다음 달 추가 인상도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한 달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보험주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기관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해상(652억원·16위), 삼성화재(419억원·32위)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올해 3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3분기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합산 순이익은 8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3분기 내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영향으로 안정적인 보험영업지표가 확인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15.6%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손해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3분기는 일반적으로 추석 연휴를 비롯해 쉬는 날이 많아 통행량이 늘면서 자동차손해율도 오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반대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안전속도 5030' 제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로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도심 내 사고율이 15%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음주·뺑소니 처벌 강화, 한방 과잉진료 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심사 강화 등 제도 개선 역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손해율 역시 태풍이나 휴가철 사고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줄면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4분기 실적 역시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5개 손해보험사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9.2% 증가한 44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사회활동 정상화에 따라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교통 등 활동량은 어느 정도 정상화됐고, 마스크 착용 정책도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주의 또 하나의 매력은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일반적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배당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도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주요 보험사 배당수익률은 삼성화재 6.4%, 현대해상 5.0%, DB손해보험 4.9% 등으로 5%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임희연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고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유한 만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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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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