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영국 탄소중립 돕는다..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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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영국이 지속가능한 비행기 여행, 풍력 에너지 장기 저장,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2억 파운드(약 3천259억 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게이츠는 이번 투자로 가격이 비싼 친환경 에너지원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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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영국이 지속가능한 비행기 여행, 풍력 에너지 장기 저장,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2억 파운드(약 3천259억 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개최한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게이츠와 이러한 협약을 공개했다고 일간 더타임스,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번 투자로 가격이 비싼 친환경 에너지원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지원 사업 선정하면 내년부터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가지 기술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이츠는 덧붙였다.
게이츠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전기자동차, 태양력, 풍력 발전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산업, 항공, 난방 분야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게이츠를 비롯해 각계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 부문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민간 부문 투자와 소비자의 압력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존슨 총리는 "시장이 친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나는 수십억 파운드를 쓸 수 있지만, 이 방에 있는 여러분들은 수조 파운드를 쓸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혁명의 발상지였던 영국이 지난 200여년간 이산화탄소를 뿜어낸만큼, 전 세계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2050년까지 영국의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 이후에는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기존 가스보일러를 탄소 배출이 적은 열펌프 난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각 가구에 5천파운드(약 815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100억파운드(약 16조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약속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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