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소재 시장 공략나선 LG화학

송은아 2021. 10. 2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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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태양광 패널의 금속 프레임을 대체할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 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플라스틱 소재의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설치 용이성 등 기존 프레임과 차별화되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양산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태양광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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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플라스틱 소재 프레임 개발
내구·경제성 갖추고 무게는 절반

LG화학이 태양광 패널의 금속 프레임을 대체할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기존 알루미늄 패널과 내구성이 비슷하면서도 무게는 절반 정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LUPOY EU5201’을 개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기에 내열성과 부식에 강한 내구성이 필요하다. 프레임은 태양광 패널 중 약 10% 비중을 차지하며, 주로 알루미늄 합금이 쓰인다.

LG화학이 개발한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화합물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일반 플라스틱의 물성을 보완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내구성·경제성을 갖춘 데다 알루미늄보다 더 가볍다. 또 자외선에 노출돼도 색상을 유지하는 등 일반 플라스틱보다 제품 수명을 크게 개선했다.

LG화학은 앞으로 태양광 패널 프레임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 PC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사 요청이 있을 경우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프레임을 수거해 PCR PC로 재생산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 프레임 공급을 기반으로 추후 자동차 내외장재까지 플라스틱 신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 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플라스틱 소재의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설치 용이성 등 기존 프레임과 차별화되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양산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태양광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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