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의 대명사 '오뚜기 3분 요리', 누적 판매량 18억개 돌파

김기환 2021. 10. 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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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의 대명사 '오뚜기 3분 요리'가 출시 40년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1년 첫 선을 보인 오뚜기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3분 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는 점에서 그 시절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첫 해만 400만 개가 팔리며 밥상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3분 카레·짜장·미트볼 등 3분 요리류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8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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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의 대명사 ‘오뚜기 3분 요리’가 출시 40년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1년 첫 선을 보인 오뚜기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3분 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는 점에서 그 시절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첫 해만 400만 개가 팔리며 밥상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았다.

19일 오뚜기에 따르면 3분 요리류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약 18억개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 1인당 34개를 먹은 셈이다.

오뚜기 카레는 출시된 지 40년 동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3분 카레·짜장·미트볼 등 3분 요리류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81.3%다.

오뚜기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첫 제품으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출시했다. 

카레는 1940년대 국내에 들어왔지만 강한 향 탓에 보편화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뚜기는 감자와 당근, 양파, 고기 등 여러 재료를 넣어 끓여 밥에 곁들여 먹는 제품을 처음 출시하고 대중화를 선도했다.

카레가 우리나라 주식인 쌀과 잘 어울리는 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오뚜기 카레는 취식과 보관의 편의성을 고려해 레토르트 형태로 진화했다. 

공기와 광선 접촉을 막아 장기간 가능한 방식이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81년 4월 오뚜기 3분 카레가 최초로 나왔다.

오뚜기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갔고, ‘3분 하이스’, ‘3분 스파게티 소스’, ‘3분 짜장’ 등 다양한 3분 요리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오뚜기는 지난 2003년 웰빙 트렌드에 맞춰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는 등 영양 성분을 강화한 ‘3분 백세카레’를, 2014년에는 슈퍼푸드인 렌틸콩으로 만든 ‘3분 렌틸콩 카레’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자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티 카레 3분’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오뚜기 관계자는 “보다 좋은 품질, 영양,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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