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의 질주.. 獨·英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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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인기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1위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올해 1∼9월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만9773대를 판매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난 5만2931대, 기아는 29.6% 증가한 7만409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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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선 12만7000대.. 33%나 '껑충'
아이오닉 5·EV6 등 성장세 견인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인기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1위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올해 1∼9월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만977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4만9484대를 판매해 5.4% 늘었다.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지난해 독일 내 판매량 10위였던 현대차는 지난달 1만359대를 판매해 폴크스바겐(3만1002대), BMW(1만6487대), 메르세데스-벤츠(1만3734대), 오펠(1만3222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난 5만2931대, 기아는 29.6% 증가한 7만4096대를 기록했다. 합산 판매 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증가했다.
현지 판매량 순위도 현대차는 13위에서 9위로, 기아는 8위에서 7위로 각각 상승했다. 영국에서도 투싼·쏘렌토 등 신차와 아이오닉 5, 니로EV 등 친환경차의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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