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사망 21명.. 4차 유행 후 최다

김민정 기자 입력 2021. 10. 20. 00:34 수정 2021. 10. 2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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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차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령층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 감염 사명자도 적지 않았다. 지난 18일 코로나 사망자는 21명.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8월 25일(20명) 이후 54일 만에 20명대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80대 이상 11명, 70대 6명, 60대 2명, 50대 2명이었는데 이 중 14명이 미접종자, 7명이 돌파 감염자였다.

인천 코로나 재택치료 시작… "자가 치료 키트 갑니다" - 1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주택가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재택 치료 대상자에게 자가 치료 키트를 전달하러 가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인천형 코로나19 재택 치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택 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인천의료원이 1일 2회 대상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해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119에 긴급 이송을 요청한다. 재택 치료 대상은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다. /연합뉴스

최근 2주간(10월 5~18일) 일 사망자도 10~20명 안팎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9월 말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코로나에 걸린 미접종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확진자 16만8000명을 조사한 결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가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중증화 및 사망 가능성이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이라고 말했다.

지난주(10~16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약 1562명으로 전주(약 1961명) 대비 20.3%나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가 17.8% 감소했고, 비수도권에서 28.1% 줄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 수도 1073명을 기록해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11일(1346명)보다 273명 줄었다. 박 반장은 “20~30대 접종이 늘고, 2차까지 접종 완료자가 늘면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8%로 80%에 근접했고, 접종 완료율은 65.9%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쯤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동량 증가나 거리 두기 완화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싱가포르⋅이스라엘⋅영국 등 해외 사례에서 보듯 예방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도 다시 한번 유행이 있을 수 있다”며 “외국 사례를 보면 (부스터 샷) 권장 시기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거리 두기가 완화돼 실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유행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추가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얀센 백신은 지난 6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돼 이로부터 6개월이 지난 12월부터 부스터 샷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박 팀장은 “지난주 미국 FDA(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가 얀센 접종 후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20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격리 면제서 없이 입국한 내국인도 국내에서 접종 이력을 인정받고 예방접종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부터는 해외 접종 완료자 중 재외공관에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입국한 사람에 한해 접종 이력을 인정했었다. 앞으로는 해외 접종 증명 내역을 보건소에 제출하고 접종 확인서를 받으면 확진자 밀접 접촉 시 자가 격리 제외나 사적 모임 제한 예외 등 국내 접종자 인센티브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부스터 샷 대상에도 포함된다. 다만 격리 면제서가 없기 때문에 입국 후 자가 격리는 면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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