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34% 생산하는 충북, K-뷰티 이끌 브랜드 '샤비' 출시

최종권 입력 2021. 10. 20. 00:03 수정 2021. 10. 2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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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 [사진 충북도]

화장품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충북에서 화장품 공동브랜드 ‘샤비’를 출시했다.

충북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청주시 KTX 오송역에서 열리는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충북 화장품 공동브랜드 ‘샤비(C#AVI)’를 선보인다. 두피 세럼, 토너, 에센스 등 기능성 화장품 10개가 이 브랜드로 판매된다.

샤비는 라틴어 ‘chavi’에서 따온 이름으로, ‘어린아이’ ‘순수함’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마케팅 비용 등으로 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린화장품·라파로페·뷰니크·에이치앤비나인·KPT 등 5개사와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 개발, 제품 제작 등을 진행했다.

충북도는 심플한 디자인과 생기 반올림(#), 영양 반올림(#), 보습 반올림(#)을 키워드로 20∼40대 여성에게 이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 조택래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은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도내 기업의 판로개척과 제품 홍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지역은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116곳이 입주하는 등 화장품 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화장품 생산량은 전국 34.6%(2위), 수출량은 28.3%를 차지한다. 화장품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자리 잡고 있다.

충북도는 2013년부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열고 있다. KTX 경부·호남선 분기점인 오송역 안에 전시관을 만들고, 제조업체와 해외바이어의 수출 상담도 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엑스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기업전시관에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종권 기자 choi.jong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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