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드론 테러..'안티 드론'으로 대처

이현기 입력 2021. 10. 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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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무인 비행기, 드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선 테러에 쓰이는 등 부작용도 큰데요.

정부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이런 드론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안티드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에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무인항공기, 드론에 의한 공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 사이 발전소와 공항에도 무허가 드론이 잇따라 출현해 비상이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쳐다봐도 비행 물체는 보이지 않는 하늘.

그런데, 드론 테러 대응을 위한 '안티드론' 차량의 레이더에 미확인 물체 하나가 포착됩니다.

감시 카메라로 보니 드론입니다.

200 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드론이 출현한 겁니다.

대테러 차량에서 즉시 교란 전파를 쏩니다.

드론은 하늘에 멈춰 섭니다.

이른바 '재밍' 시스템입니다.

이어, 멈춰선 드론을 다른 곳으로 강제로 이동시킵니다.

드론 작전의 핵심 설비입니다.

시야 바깥에 있는 드론을 찾아내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이 이 차량 한 대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언뜻 보면 총처럼 보이는 장비도 등장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드론을 찾아내면, 이 총으로 전파를 발사해, 상대 드론을 멈추게 합니다.

드론을 격추하는 대신, 제어권을 빼앗아오는 이른바 '소프트 킬' 대응입니다.

[국찬호/안티 드론 시스템 개발사 상무 : "미리 자기가 보호하고 있는 중요 시설에 드론이 들어왔을 때, 또는 소형 무인기가 들어왔을 때 빠르게 경보를 해주고 대처 방안을 세우도록…."]

이번 시연엔 국가정보원과 군부대, 민간드론회사 등 10여 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날씨나 지형에 상관없이 안티드론을 투입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 발전시켜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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