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귀중한 승리 챙긴 이상민 감독, 모든 선수 칭찬하다

울산/이재범 2021. 10.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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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준 선수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이상민 감독은 "그 3점슛을 넣고 기분 좋게 생각했다.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왔다. 그런 걸 신인 선수가 해주면 좋다. 공격 리바운드도 중요할 때 잡아줬다"며 "힉스가 쉴 때 뛰어준 오셰푸도 잘 해줬다. 뛰어준 선수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 시작할 때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연패에 안 빠졌으면 했다. 제 마음이었는데 원정 경기에 와서 귀한 1승을 하고 간다"고 한 번 더 모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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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준 선수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에게 3점슛 9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김시래(10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아이제아 힉스(2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리바운드 싸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보이는 공격 리바운드도 많았다. 팀 리바운드도 많았기에 그 덕분에 승리했다”며 “집중력이 떨어져서 전반을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김시래, 힉스, 이원석이 꾸준하게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많이 힘들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 선수와 이동엽도 일주일 쉬다가 들어와서 투혼을 발휘했다. 임동섭이도 마찬가지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활동량이 많은 현대모비스 선수들을 따라다니다가 지쳤다”며 “선수들이 집중력 발휘해서 이겼다. 3점슛 2개 넣고 이기기 쉽지 않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많이 넣어서 이겼다”고 덧붙였다.

이원석은 66-68로 역전 당한 4쿼터 중반 재역전 3점슛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그 3점슛을 넣고 기분 좋게 생각했다.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왔다. 그런 걸 신인 선수가 해주면 좋다. 공격 리바운드도 중요할 때 잡아줬다”며 “힉스가 쉴 때 뛰어준 오셰푸도 잘 해줬다. 뛰어준 선수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 시작할 때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연패에 안 빠졌으면 했다. 제 마음이었는데 원정 경기에 와서 귀한 1승을 하고 간다”고 한 번 더 모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공격을 이끈 김시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김시래가 다리 경련이 날 정도로 뛰었다. 투맨 게임을 많이 했다. 1라운드에선 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 본인도 욕심이 생기겠지만, 저도 불안한 마음에 조금 더 뛰게 했다”고 김시래를 칭찬했다.

삼성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더 안정된 경기를 펼치려면 외곽슛이 터져야 한다.

이상민 감독은 “임동섭, 김현수, 장민국이 3점슛 기복 없는 경기를 해야 여기서 얻는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김시래와 힉스만으로 농구를 못한다. 차민석과 이원석은 이제 신인이라서 이들은 몸싸움을 하면서 성장해야 한다”며 “임동섭, 김현수, 장민국 세 명이 안정적 플레이를 해준다면 팀도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동섭이는 득점을 못 해도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다. 수비나 허슬 플레이 등 보이지 않는 공을 세웠다”고 했다.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린 건 힉스였다.

이상민 감독은 “힉스는 지난 시즌 막판 KBL 농구에 적응했다고 했다. 힉스가 외곽에서 경기를 하면 뻑뻑하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2대2 플레이를 할 때) 롤을 많이 하라고 했다. 그럼 외곽까지 기회가 난다”며 “힉스가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해서 토마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KCC, LG, 오늘처럼 골밑 공격을 하라고 항상 주문한다. 그럼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잡는다. 같이 골밑에서 싸움을 해줘야 리바운드도 많이 잡는다. 골밑에서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삼성은 22일 원주 DB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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