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사망' 3살 여아..복지센터 방문 기록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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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집에 방치돼 숨진 3살배기 A 양이 사망한 이후에도 행정기관이 아이 상태를 '양호'하다고 기록하는 등 형식적으로 사례 관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30일과 8월 5일 A 양 자택을 방문한 뒤 아이 상태를 '양호'하다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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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집에 방치돼 숨진 3살배기 A 양이 사망한 이후에도 행정기관이 아이 상태를 '양호'하다고 기록하는 등 형식적으로 사례 관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30일과 8월 5일 A 양 자택을 방문한 뒤 아이 상태를 '양호'하다고 기록했습니다.
검찰의 공소장과 보건복지부 자료상 A 양의 사망 시점은 7월 23일 오후에서 24일 저녁 8시 사이로 추정되니 센터의 방문은 A 양이 숨진 지 일주일가량 지난 때입니다.
함께 사례 관리를 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 양 가정을 상대로 네 차례의 전화, 세 차례의 방문상담을 진행한 뒤 '특이사항 없음'이라고 기록했습니다.
A 양 어머니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26차례 딸을 집에 혼자 두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했고, 그동안 A 양은 물과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 탈수 등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A 양 어머니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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