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래 '자율운항 선박' 울산이 주도
[KBS 울산] [앵커]
사람 없이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으로 운항하는 자율운항 선박이 차세대 미래 선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 개발을 전담할 실증센터가 울산에서 첫 삽을 떠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원 없이 항해하는 자율운항 선박입니다.
바다의 장애물과 파고의 높이, 기상 조건 등 돌발적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합니다.
해상교통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미래 선박, 이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검증을 전담할 성능실증센터가 울산에 건립됩니다.
총 사업비 219억 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자율운항과 친환경,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
영국이 2030년을 목표로 완전 무인 자율운항 선박 개발에 나섰고, 일본은 2019년부터 자율운항 선박 시범 운항을 하는 등 전 세계가 주도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5년까지 의사결정 기능을 가진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2024년, 울산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자율운항 선박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실증센터 건립이 차세대 미래선박의 연구 거점지로서 울산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기/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 "우리나라 자율운항 선박 시험기술의 표준을 선점하고 자율운항 선박 기술의 세계적인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신기술을 적용한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도 울산에서 시작돼 탄소중립에 걸맞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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