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김웅‧조성은 통화 공개는 선거공작용 거짓 프레임"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10. 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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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인 가운데 제보자 조성은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지난해 통화내용을 복구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MBC와 조성은 발 선거공작용 거짓 프레임이 또 시작됐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MBC는 김웅과 조성은간 통화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그 해석을 멋대로 달아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 녹취록 전문을 보면 윤석열 후보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라고 했다.

이어 “MBC는 김웅 의원이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이고…’라고 말한 것은 윤 전 총장이 배후로 의심 받을 수 있단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라며 “그러나, 사실은 조성은이 먼저 대검에 찾아갈 필요성을 말하자, 김웅 의원이 자신이 대검에 가면 윤석열이 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가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현직 검찰총장이 김웅 의원에게 고발을 사주했다면 장시간 통화하면서 그 엇비슷한 얘기도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실제 고발도 되지 않았으며, 김웅, 조성은 모두 챙겨보지 않았다. 검찰총장이 시킨 것이 아님이 오히려 명백해졌다”라며 “MBC는 이 밖에도, 야당의 경선 시기에 맞춰 ‘악의적인 짜깁기’를 통해 대화 내용을 마음대로 해석하여 거짓 프레임을 씌웠다. 소위 윤 후보를 칠 시점을 노린 것이다. 공영방송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행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내일 김웅과 조성은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여 국민들께 사실을 알리겠다”라고 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녹음 파일에는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세 번 등장한다.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 통화 파일엔 ‘윤석열 검찰’이 개입했단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누차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3일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기된 상태로 고발장에 첨부할 파일 등을 텔레그램으로 조씨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과 조씨는 고발장 전달 전후로 1회씩 총 2회 통화했다.

김웅 의원은 조씨에게 자신이 고발장을 직접 제출하면 윤 전 총장이 시켜서 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다.

김웅 의원은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라며 “요 고발장 요건 관련해가지고 저는 쏙 빠져야 된다”라고 한다.

조성은씨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무부 인증 업체를 통해 휴대전화에서 음성 파일을 복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26일 이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공수처에 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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