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모' 박은빈, 로운과 한 걸음 가까워졌다

박정수 2021. 10. 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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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가 정지운(로운 분)에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이휘는 시강원 사서로 온 정지운(로운 분)과 다시 재회했다.

이에 정지운은 일이 부당하다고 느끼며 그만두려하지만 아버지인 정석조와 보름뒤 명나라 사신단이 올 때까지 이휘의 곁에 있기로 약속했고, 끝까지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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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가 정지운(로운 분)에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운은 끌려가던 중, 아버지인 정석조(배수빈 분)과 마주쳤다. 정지운은 "저 아이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풀어달라. 다 제가 시킨 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석조는 "내가 바라는 건 단 한 가지 뿐이다. 네가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그리하면 저 아이들은 무사할 것이다"고 압박했다.

이어 이휘는 시강원 사서로 온 정지운(로운 분)과 다시 재회했다. 정지운은 "오늘부터 저하의 사서를 맡게 됐다"고 하자, 이휘는 "다시 내 눈에 띄면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말을 잊은 거냐"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정지운은 "그 날의 실수는 부디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내관(고규필 분)은 "삼개방을 더 조사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석조 그 자가 손을 다 써놓은 모양이다"고 말했고, 이휘는 "본인의 아들을 서연관으로 올릴 기회를 놓칠리 없겠지"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상궁(백현주 분)은 "서연관은 매일 저하와 독대를 해야할 만큼 가까운 자리다. 혹여라도 눈치를 챈다면"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이휘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다. 그 전에 제발로 궐을 나가게 될 것이다"며 "서연관 하나 떼어내는 거야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휘는 필사부터 술자리, 물고기 잡이 등 여러가지 일들을 시켰다. 이에 정지운은 일이 부당하다고 느끼며 그만두려하지만 아버지인 정석조와 보름뒤 명나라 사신단이 올 때까지 이휘의 곁에 있기로 약속했고, 끝까지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남윤수 분)과 정지운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현은 "내가 저하께 잘 좀 봐달라 얘기해주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지운은 "우리가 친한 사이니까 네가 말을 하면 좀 달라지려나"라며 장난쳤다.

이휘는 서연에 임하지 않고, 활을 쏘며 시간을 보냈다. 그 모습에 정지운은 "저는 저하의 스승이다. 학문과 도의를 알려드릴 임무를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는 "우습다. 학문은 모르겠으나 도의라는 것은 정사서께 배울 게 없을 것 같다"며 "제 아비의 뒷배로 서연에 자리에 오른 것이 부끄러울 법도 한데 참으로 뻔뻔하다"고 말했다.

정지운이 "앞으로도 계속 피해다닐 거냐"고 묻자, 그는 "그럴 거다. 그만 둘 때까지"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정지운은 "저와 내기를 하자. 제가 지게 되면 뜻대로 물러나겠다. 단 제가 이기면 다시 서연에 나오는 거다"며 서연관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을 제안했다.

내기 이후 이휘는 "모두 들었던 거냐. 외조부가 내게 했던 말들을"이라며 "인상적이었다. 이 궐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말이었으니까. 허나 두 번 다시 그런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궐은 정사서가 생각하는 것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다.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정지운은 "저도 알고 있다. 그리 만든 이들 중에 저희 아버지도, 저하의 외조부이신 상원군 대감도 포함되어 있을 거다"며 "실은 모두 제 얘기였다. 설령 이 일로 위험에 처한다해도 두렵지 않을 거다. 다만 제가 두려운 건 그들의 모습에 익숙해지고 닮아가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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