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생수병 사건' 또 다른 직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이상엽 기자 입력 2021. 10. 19. 22:34 수정 2021. 10. 19. 22:42
경찰, 국과수에 약물 감정 의뢰
지난 18일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직원 두 명이 쓰러진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또 다른 직원 1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생수병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초경찰서는 회사 직원 가운데 A씨가 무단 결근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오늘 오후 A씨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인기척이 없자 강제로 문을 개방해 진입했고 A씨는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뚜렷한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죽음이 앞서 벌어진 생수병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 회사의 남녀 직원 두 명은 사무실에서 시중에서 파는 생수병에 담겨 있는 물을 각각 한 병씩 마셨고 맛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인 뒤 곧바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119구급대가 출동해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여성 직원은 상태가 나아져 퇴원했지만 남성 직원은 현재도 상태가 위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생수병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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