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맨 변신' 조상우 "세이브? 팀 이기고 가을야구 가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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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는 근래 팀 사정에 따라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등판하고 있다.
주로 마무리 투수를 해왔던 조상우이기에 이날처럼 한 이닝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다음 이닝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조상우는 "(세이브 추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일단 팀이 이기고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이 원하는 방향이니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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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는 근래 팀 사정에 따라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등판하고 있다.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따를 수 있지만, 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 3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이날 선발 안우진의 호투와 김웅빈의 대타 3점 홈런 등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과 6회말 각각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LG의 추격을 막은 것은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7회말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한때 구속 저하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이날 조상우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던지며 몫을 다했다.
조상우의 활약에 LG의 기세는 꺾였고, 키움이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상우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줘서 투수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상우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오면서 밸런스가 조금 깨졌었다. 최근 이를 잡으려 했는데, 오늘 잘 된 것 같다"며 "구속이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밸런스는 괜찮았던 것 같다"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파로 구속이 떨어졌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상우는 "올림픽 때문이라 말하긴 어렵다. 팔 상태가 안 좋아서 (2군에) 내려갔을 때 쉬면서 일주일 정도 공을 안 잡았는데, (감각을) 다시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주로 마무리 투수를 해왔던 조상우이기에 이날처럼 한 이닝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다음 이닝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조상우는 "몸이 식으면 안되니까 앉아있지 않고 움직이려고 했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그때 어떻게 준비했었는지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셋업맨으로 뛰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상우는 "(세이브 추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일단 팀이 이기고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이 원하는 방향이니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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