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성, 집에 불질러 두 딸과 손주 4명 사위 태워죽여

유세진 2021. 10. 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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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아버지가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을 강행한 딸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 불을 질러, 두 딸과 손주 4명을 숨지게 했다고 미 CNN이 19일 보도했다.

후세인은 자신의 집에서 결혼한 두 딸 부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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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쟁관계 집안 아들과 결혼한 딸에 대한 격분으로 명예살인

[서울=뉴시스]파키스탄의 한 아버지가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을 강행한 딸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 불을 질러, 두 딸과 손주 4명을 숨지게 했다고 미 CNN이 19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CNN 웹사이트 캡처> 2021.10.1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의 한 아버지가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을 강행한 딸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집에 불을 질러, 두 딸과 손주 4명을 숨지게 했다고 미 CNN이 19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중부 무자파르가르에서 지난 17일 만주르 후세인이라는 남성의 두 딸 쿠르시드 마이(35)와 파우지아 비비(19), 그리고 마이의 2살, 6살, 13살 난 3아이와 비비의 생후 4개월 된 아이 등 손주 4명이 산 채로 불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대변인 압둘 마지드는 큰 딸 마이의 남편도 숨져 사망자 수는 총 7명이라고 전했다.

비비는 18개월 전 후세인의 반대를 무시하고 그와 경쟁 관계인 집안의 아들 메흐부브 아흐마드와 결혼했다. 후세인은 자신의 집에서 결혼한 두 딸 부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마지드는 "후세인은 자신의 집안과 아흐마드 집안 간 경쟁 때문에 비비의 결혼에 반대했고, 그것이 이 같은 참극을 부른 원인"이라고 말했다.

비비의 남편 아흐마드는 화재 당시 집에 없어 무사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수백명의 여성들이 동의 없이 또는 가족의 뜻에 반해 결혼한다는 이유로 이른바 명예살인으로 친척들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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