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대화 촉구"

김윤나영 기자 입력 2021. 10. 19. 22: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한 규탄 입장을 내고 대화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내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했으며 한국과 일본, 기타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더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어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국의 인명과 영토, 혹은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도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9일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다. 지난달 30일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지 19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