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이 이상해" 사무실 생수병 물 마신 뒤 쓰러져..경찰, 성분 분석 의뢰

정현우 2021. 10. 19. 22: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급대, 사무실에서 직원 2명 데리고 나와
생수병 물 마시고 "물맛 이상하다"..의식 잃어
여성은 퇴원..의식 잃은 40대 남성은 중환자실에

[앵커]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직원 두 명이 갑자기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긴 뒤 차례로 의식을 잃었는데 한 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급차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사무실 건물로 들어갑니다.

곧 남성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내려오고, 뒤를 따르는 여성이 같이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이들은 사무실에 있던 생수병 물을 마시고는 "물맛이 이상하다"라는 말을 남긴 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출동 구급대원 : 의식을 잃으셨다고 했는데 도착 때는 회복된 상태였어요. 그 생수가 냄새나 색깔이 이상했다고 느끼지는 못했거든요.]

30대 여성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 퇴원했지만, 40대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 신고를 받고 뒤늦게 출동한 과학수사팀은 현장에 있던 생수통 3개를 챙겨갔습니다.

경찰은 어떤 성분 때문에 직원들이 쓰러졌는지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생수병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문제의 생수병을 누가 사무실에 놔뒀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 : (사무실 안에 CCTV가 없나요?) 네 그렇습니다. 계속 수사 중. 그것까지만 확인합시다.]

경찰은 성분 분석 결과를 기다리면서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