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통지서 기다리는 조상우의 다짐 "할 수 있는 것 다하고 가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러모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음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떠날 것을 강조했다.
경기 후 조상우는 시즌 막바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솔직히 순위표와 내 개인 기록 모두 안 보려고 한다. 보면 더 신경이 쓰이고 안 될 수 있다. 그냥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상우는 19일 잠실 LG전에서 후반기 들어 가장 많은 1.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7회말부터 등판해 21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키움은 조상우에 이어 등판한 김태훈도 1.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5-4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5승 65패 6무로 승률 5할을 다시 맞췄고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후 조상우는 시즌 막바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솔직히 순위표와 내 개인 기록 모두 안 보려고 한다. 보면 더 신경이 쓰이고 안 될 수 있다. 그냥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 들어 세이브 상황이 아닌 경기 중후반 승부처에서 투입되는 것을 두고 “세이브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팀이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상우는 멀티이닝 소화와 관련해서는 “과거에도 지금과 비슷한 역할을 해봤다. 이닝 종료 후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던지고 나서 벤치에 앉지 않고 서서 계속 몸을 움직인다. 이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무대까지 돌아보면 조상우에게 올해는 유독 긴 한 해가 되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투혼을 발휘했는데 후반기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불펜진의 절대적인 구세주가 됐다. 조상우는 “선수 기용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상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부탁하신 것을 내가 소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입대에 대해서 “입영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입영통지서가 나오면 갈 계획”이라며 “군입대 전에 그저 열심히 잘 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군입대 전에 할 수 있는 것 다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던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배우 의혹' 김선호, 피자·쇼핑몰·화장품 광고서 손절…광고계도 불똥
- 고현정·전지현→이영애·송혜교, 안방 여신들의 귀환[SS드라마]
- 미지의 베이징 트랙 밟은 윤성빈 "까다로운 구간 있지만, 난이도 높지는 않다"
- 조재범 코치의 '피해자 코스프레'...그런다고 성폭행 지워지나 [SS취재석]
- 악동짓을 '또' 저지른 코너 맥그리거, 로마에서 유명 DJ의 코뼈를 부러뜨려
-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X황인엽X허준호 라인업 완성…2022 상반기 첫 방송[공식]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