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19일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중국 내 '급한불' 부터 진화

윤홍우 기자 2021. 10. 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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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19일이 기일인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이 이날 지급해야 하는 위안화 채권 이자는 1억2,180만 위안(약 225억원)이었다.

달러 채권은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도 공식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지만, 중국 내의 위안화 채권은 유예 기간이 없어 채권자가 채권 회수를 위한 강제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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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19일이 기일인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가 제한된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돌리며 급한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다.

헝다그룹이 이날 지급해야 하는 위안화 채권 이자는 1억2,180만 위안(약 225억원)이었다.

헝다그룹은 일단 중국 내에서 임박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피해가는 모습이다. 달러 채권은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도 공식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지만, 중국 내의 위안화 채권은 유예 기간이 없어 채권자가 채권 회수를 위한 강제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

중국 내에서 디폴트가 일어날 경우 시장에 혼란이 생기고 이는 중국 당국에도 민감한 문제가 된다.

부채가 350조원에 이르는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이달 11일 각각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이 지급 기일이었던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를 유예기간 30일 이내에 갚지 못하면 공식적인 디폴트가 된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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