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민노총 사전 집결 차단 어렵지만..불법행위 엄단"

강수련 기자,김진 기자 2021. 10. 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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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앞두고 "다수 인원이 오기 때문에 집결 자체를 차단하는 게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집결 자체를 차단하고 불법행위 발생시 엄격한 해산절차와 사후처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대응과 관련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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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 2021.7.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김진 기자 =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앞두고 "다수 인원이 오기 때문에 집결 자체를 차단하는 게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집결 자체를 차단하고 불법행위 발생시 엄격한 해산절차와 사후처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대응과 관련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수도권과 13개 시도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총파업 대회 당일에는 서울 도심 집회에만 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경찰이 민주노총과 관련해 관대한 입장을 취했는데 이번에도 공정하게 대응할 것인지 우려스럽다'는 최 의원 지적에 최 청장은 "(대규모 집결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공공의 위험도가 큰 상황에서는 주체가 누구든지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진행한다는 게 기본적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에서 거의 최대한 경력이 동원되고 임시편성된 29개 중대도 동원할 예정"이라며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민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를 사전에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광장 인근부터 광화문까지 남북구간, 구세군회관에서 서린동 일대까지 동서구간, 안국역 일대부터 경복궁역 일대까지 동서구간에 차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심권 위주로 검문소 20곳을 운용하고 종각역, 광화문역,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5개 지하철역에서는 일정 시간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며, 일대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할 예정이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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