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온 줄".. 문고리 고치랬더니 문 부숴버린 열쇠공

송주상 기자 입력 2021. 10. 19. 22:09 수정 2021. 10. 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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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중 일부. 작성자는 문고리 교체를 부탁했는데 문이 훼손됐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잘 열리지 않는 문고리를 고치기 위해 부른 열쇠공이 문을 부숴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쇠가게 아저씨가 문을 다 부수고 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문고리가 고장 나서 열쇠공을 불렀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교체 비용으로 7만원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열쇠공이 ‘(문에) 기스(흠집)가 났다’, ‘어쩔 수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A씨는 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방금 문고리를 교체한 문이 심하게 파손됐기 때문이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문고리 부근은 심하게 벗겨졌고, 문 자체도 일부분 갈라졌다.

A씨는 “화나서 (열쇠공에)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자긴 못 봤다’, ‘아내가 문과 관련된 일을 하니 고치겠다’라고 했다”라며 “그래 놓고 오늘(19일) 와서 보고 다이소에 필름 사다가 고치겠다며 가더니 전화도 안 받고 오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이후 열쇠공은 전문가가 남겼다고 생각하기 힘든 문자를 남겼다. A씨가 돌아오지 않는 열쇠공에 “언제 오시냐, 오늘 작업 되시냐”라고 묻자 “아내가 (재료를) 구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다. 연락 오는 대로 바로 전화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A씨가 파손된 문의 색상을 전하자 열쇠공은 “감사하다”라며 “다이소나 홈플러스에서 찾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히려 A씨가 “인테리어 필름 집을 찾아가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열쇠공은 맞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할 줄도 모르니 힘으로 다 뜯어놓은 것 같다”, “경찰특공대가 온 줄 알았다”, “테러 진압하면 문이 저렇게 되더라”, “작업한 날 해결했어야 했다”, “문고리가 아니라 문을 교체한 거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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