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달 만에 관중 들어온 잠실구장..쌀쌀한 날씨 속 1624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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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 관중들이 돌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뒤 약 3달 만이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팬들에게 현장을 개방, 오랜만에 부분 유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다시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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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잠실야구장에 관중들이 돌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뒤 약 3달 만이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팬들에게 현장을 개방, 오랜만에 부분 유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프로야구 경기는 지난 7월13일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것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다시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최대 7405명(수용인원 30%)이 들어올 수 있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관객수는 1624명이었다. 관중 입장이 지난 15일에서야 결정된 것, 20~30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쌀쌀한 날씨에도 관중들은 치어리더의 응원에 맞춰 함께 율동하고 박수를 치며 오랜만에 선수들과 호흡했다. 이닝 사이에는 관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경기장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5회말 유강남의 홈런이 폭발하자 LG 홈 팬들의 응원은 더욱 뜨거워졌다. 홈팀 LG가 6회말 2사 만루에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자 팬들은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LG 류 감독은 "이미 많은 경기를 했고 모두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의 박수와 좋은 기운이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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