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위기에..P&G 결국 가격 올린다

윤홍우 기자 입력 2021. 10.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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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대형 생활용품 제조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이 소비자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는 증가하는 생산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앤드레 슐튼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산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개선될 기미가 없다"고 가격 인상 방침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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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앤드갬블(P&G)의 세제가 진열대에 전시돼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대형 생활용품 제조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이 소비자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는 증가하는 생산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앤드레 슐튼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산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개선될 기미가 없다"고 가격 인상 방침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소비자들이 공급망 위기를 의식해 사재기 등에 나서는 것도 재고 유지가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P&G는 세제와 면도날, 화장지, 기저귀 등 다양한 가정용품과 미용·위생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PG&에 따르면 내년 6월 자체 회계연도가 마감할 때까지 상승한 원자재비 및 운송비 탓에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21억 달러(한화 약 2조4,7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P&G는 추가 비용을 19억 달러(약 2조2,400억 원)로 예상했지만, 사회 전반의 인플레 압력이 강화됨에 따라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생산비의 증가는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P&G는 지난달 30일에 마감된 분기에서 주당순이익(EPS)이 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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