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력 교체" 김동연, 제3지대 신당명 '새로운 물결' 잠정 결론

한기호 2021. 10.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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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당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명칭을 '새로운 물결(약칭 새물결)'로 잠정 결정했다.

앞서 김 전 부총리 측은 신당 명칭 관련 이날 한 매체에 "공모된 내용을 종합해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물결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 측이 신당명으로 '새로운 물결'을 잠정 도출한 것도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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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가칭)새로운 물결 창당발기인 대회 예정
김종인 축사, 여야 지도부급 정치인 참석 전망
신당 명칭, 캠프 공모 거쳐 2건 최종경합 후 결정
대선출마 일성 "정치세력 교체, 아래로부터 반란" 반영한 듯
지난 10월17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포휴에서 열린 유튜브 생중계 '선후포럼'에 참석해 대담 시작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당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명칭을 '새로운 물결(약칭 새물결)'로 잠정 결정했다.

19일 김동연 캠프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가칭)새로운 물결' 신당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한 창당발기인 대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축사를 약속한 데 이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의 당일 독도 방문 일정 등으로 인해 김기현 원내대표 등의 대리 참석 가능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부총리 측은 신당 명칭 관련 이날 한 매체에 "공모된 내용을 종합해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물결로 정했다"고 말했다. 최종 경합에 오른 후보 당명은 '새로운 지평'이었으며, 당색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지난달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 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야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며 △정치권력·재벌·관료·노조 기득권 깨는 '기회독점 해체' △스타트업·혁신인력·해외진출중소기업 배가하는 '기회 두배 만들기' △10대 입시, 20대 취업, 30~40대 부동산 관련 '기회 할당제' 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또한 정권교체 구호 대신 "정치세력을 바꾸겠다"며 "소수 정치 엘리트, 고위관료, 사회지도층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 목소리를 내고 의사 결정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는 정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여야 정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든 연장되든 대한민국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이젠 '아래로부터의 반란'이 필요하다. 진영논리, 이념논쟁, 권력투쟁을 뛰어넘는 생각과 공동체 의식을 국민들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 측이 신당명으로 '새로운 물결'을 잠정 도출한 것도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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