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14년 전에도 여직원에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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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사진)가 14년 전에도 회사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이메일을 보내 회사 경영진에게 경고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이츠는 현직 회장이던 2007년 사내 중간 직급의 한 여직원과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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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대변인 "재생산된 루머"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이츠는 현직 회장이던 2007년 사내 중간 직급의 한 여직원과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MS 이사진이 이를 알아채면서 유부남인 게이츠의 ‘외도 시도’는 무산됐다. 당시 MS의 법무 책임자이던 브래드 스미스와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하고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 게이츠는 이메일 교환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나고 보니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만하겠다’고 응답했다고 WSJ는 전했다. MS 이사회는 직접 접촉은 없었던 만큼 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
프랭크 쇼 MS 대변인은 WSJ에 “(이메일이) 명시적으로 성적인 내용까지는 아니었다”며 “그러나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됐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측은 보도에 대해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사회가 게이츠의 ‘두번째’ 불륜을 알게 됐을 때 게이츠는 퇴출됐다. 게이츠는 전 부인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소송 과정에서 2002년쯤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한 여성과 불륜관계였음이 드러났다. 당시 이사회는 2019년 불륜 상대 여성에게 서한을 받고서야 이를 인지했다고 설명했고, 게이츠는 이듬해 3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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