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급식·돌봄교실 차질 예상

유진환 2021. 10. 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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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민주노총이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학교 비정규직연대도 차별철폐 등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합니다.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급식 조리사와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3천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에서 학교급식 제공과 돌봄교실 운영 등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교육청은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급식제공이 어려울 경우, 각 학교의 판단에 따라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거나 빵 등의 대체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차질이 예상되는 돌봄교실은 관리인력을 투입하거나 지역돌봄교실 활용 등을 통해 최대한 정상운영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송무근/대전시교육청 행정과 : "가능한 인원이 된다면 최대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불가능할 때에는 가정용 도시락 지참이나 학교에서 빵,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해 가지고..."]

이번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파업은 장기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계속된 기본급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 등에 대한 임금협상이 결렬된데다 입장 차이도 커 쉽게 합의 도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영주/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장 : "(학교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인데 그것(차별)을 배우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그런 의지로 이번 투쟁에 나섰고요."]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를 포함해 모두 3만 6천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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