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구' 정식 대표팀 생긴다..다음 달 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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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짧게 투혼을 불태우고 해체됐던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정식으로 탄생합니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 달 대표선발전을 통해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세계선수권 당시 여자 수구 대표팀의 투혼을 옆에서 지켜본 정창훈 한국 선수단 단장이 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여자 수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연맹 집행부가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대표팀 신설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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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짧게 투혼을 불태우고 해체됐던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정식으로 탄생합니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 달 대표선발전을 통해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선발전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라배 수영(경영)대회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나흘가량 선발전을 치러 10여 명의 선수를 뽑을 계획입니다.
학교나 실업팀이 전혀 없는 여자 수구는 지난 2019년 단 한 차례 대표팀이 구성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위해 대표팀을 급조했는데, 평균 연령 17세의 중·고등 학생 경영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고, 한 달 반 정도 짧은 기간 손발을 맞춘 뒤 세계적인 팀들과 맞섰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실력 차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똘똘 뭉쳐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는 64대 0으로 크게 졌지만, 러시아와 2차전에서 경다슬이 역사적인 첫 골을 넣고 환호했습니다.
러시아에 30대 1로 패한 대표팀은 이후 캐나다전에서는 2골을 넣었고(22대 2 패배),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는 3골을 기록(26대 3 패배) 하는 등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선수들도 대표팀의 존속을 원했지만, 수영연맹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대표팀을 해체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영연맹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2019년 세계선수권 당시 여자 수구 대표팀의 투혼을 옆에서 지켜본 정창훈 한국 선수단 단장이 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여자 수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연맹 집행부가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대표팀 신설을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정식으로 출범할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1차 목표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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