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위팀 불안불안' 내야 화약고, 또 경기 터질 뻔 했다 [오!쎈 잠실]

한용섭 2021. 10.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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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내야 수비 불안으로 경기를 망칠 뻔 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17일 대구 삼성전을 복기하며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17일 삼성전에서 3-3 동점인 4회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하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키움의 불안한 내야진은 19일 잠실 LG전에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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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6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채은성의 뜬공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주형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키움이 내야 수비 불안으로 경기를 망칠 뻔 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17일 대구 삼성전을 복기하며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3-3 동점에서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 못 시킨 것이 아쉽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승리에 영향 미친다"며 "다승 싸움도 하는 1선발 끼리 대결에서 수비가 세밀하게 끊어줘야 하는데, 거기서 흐름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17일 삼성전에서 3-3 동점인 4회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하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후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았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키움의 불안한 내야진은 19일 잠실 LG전에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자칫 역전패 빌미가 될 뻔 했다. 키움은 18일까지 121개의 실책으로 리그 1위다. 

5-2로 앞선 6회 수비에서 유격수 김주형은 선두타자 채은성의 높이 뜬 타구를 잡으려다 낙구 지점을 잘못 잡아 놓쳤다. 외야 잔디로 타구가 날아갔지만 체공 시간이 길어 잡아줬어야 하는 타구였다. 채은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김성진은 첫 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1사 후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5-3이 됐고, 이후 연속 안타가 터져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3번째 투수 김재웅이 등판해 대타 김민성을 2루수 앞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런데 1루 주자 유강남이 2루로 뛰다가 중간에 멈췄다.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혜성은 2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먼저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후 1루 주자를 협살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병살타는 힘든 타구라 1점을 줘야 했다. 아웃카운트를 2개 잡아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2루로 송구하면서 무산됐다. 투수 김재웅이 아쉬워했다. 이후 김재웅은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고, 김현수 상대로 3볼 위기를 겪으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할 뻔 했다. 다행히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1점 차 리드는 지켜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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