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유럽 국가들, 상황은?
[KBS 전주] [앵커]
그럼, 우리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다른 나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유럽은 많은 국가가 사실상 방역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는데요.
이 소식은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유럽의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가 지난달부터 차례로 위드 코로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항과 병원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하곤 마스크도 쓰지 않아도 되고, 영업 제한이나 모임 제한도 없습니다.
지난달 중순 월드컵 예선전이 열리던 날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스포츠 주점의 모습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완전한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나라는 영국입니다.
7월 중순부터니 벌써 3개월이 흘렀는데요,
그럼 영국의 확진자가 줄었느냐, 아닙니다.
매일 3만 명에서 4만 명 정도 신규 확진자가 나옵니다.
우리의 10배~20배 정도 많습니다.
일일 사망자는 7일 평균치로 120명 안팎, 누적 치명률은 1.7%입니다.
현재 입원 환자는 700여 명 위중증 환자 병상도 8천 개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QR 코드가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백신 패스입니다.
유럽연합 27개 국가에서 통용됩니다.
독일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위드 코로나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나라들도 백신 패스 제도를 통해 사실상 일상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식당이나 박물관, 공연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백신 패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을 때도 필숩니다.
이탈리아는 아예 모든 사업장에 백신 패스를 도입했고 백신 패스가 없으면 노동자는 무급 정직, 고용주는 과태료를 물게 했습니다.
지방자치가 발전한 유럽에선 지난해 강력한 봉쇄조치가 취해질 당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긴밀한 협조 아래 방역과 위드코로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미접종자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섬세한 설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상근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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