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2040년께 킬리만자로산 빙하 사라질 것"

최창봉 2021. 10. 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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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여파로 2040년께 킬리만자로산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기후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속도로 기온이 오를 경우 2040년께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 케냐산, 르웬조리산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역효과로 아프리카 대륙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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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여파로 2040년께 킬리만자로산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기후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속도로 기온이 오를 경우 2040년께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 케냐산, 르웬조리산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하루 1.9달러(약 2,200원) 이하의 소득으로 생계를 잇는 극빈층 1억 1800만 명이 가뭄과 홍수, 폭염 등의 자연재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기후변화의 역효과로 아프리카 대륙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아프리카의 탄소 배출량 비중은 전 세계 4%도 채 되지 않지만, 가뭄이나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덮친 홍수로 집을 잃은, 이른바 ‘기후 난민’ 규모는 120만 명으로 같은 해 분쟁으로 고향을 등진 인구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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