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위드 코로나' 첫걸음.."완전한 일상회복 최소 수년 걸려"
[KBS 전주] [앵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밑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는데요.
KBS전주방송총국은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 체제 전환과 과제 등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서윤덕 기자입니다.
[앵커]
전북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코로나19 재택치료.
70살 미만 무증상, 경증 환자가 동의하면 해열제 등 재택치료용품을 주고, 의료진이 열흘 동안 원격으로 관리합니다.
앱과 전화로 하루 세 차례 이상 건강 상태를 확인해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옮깁니다.
전북에서만 30여 명이 재택치료를 받았는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연화/전라북도 재택치료관리팀 주무관 :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단계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고요. 그렇게 되면 의료체계에 많은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의료체계 부담과 소상공인 어려움, 국민 피로도 등을 최소화하는 방역정책이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명률과 전파력을 낮추기 위해 백신 접종률 70% 이상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백신 외에도 치료제 개발과 인식 전환 등이 뒤따라야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근상/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 "'독감과 같이 관리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 시점은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있고요. 학자마다 다르지만, 수년이 걸릴 거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고."]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다고 해서, 당장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13일 :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인 위드 코로나 이행안은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체계의 전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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