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사고 막으려면

고아름 2021. 10. 19. 21: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보호구역 문제 취재한 고아름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식이법' 만들어지고 나서 교통 안전 단속은 더 까다롭게 하는데 어린이 교통사고는 안 줄었다는건가요?

[기자]

네, 준비된 그래픽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인데요.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 사고가 유독 많았던 2019년보다는 줄었지만 2018년보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등교를 많이 하지 않았거든요.

단속 강화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런데 일부 운전자들은, 아이가 갑자기 뛰어나와서 사고를 막기가 어려운 상황이 적지 않다... 호소하기도 하거든요?

[기자]

네, 대부분 불법 주정차 차량이 시야를 가리면서 문제가 되는데요.

실제 지난 2019년 고 김민식 군의 사고도 당시 어린이보호구역에 정차했던 차량이 김 군을 가린 점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취재진이 갔던 서울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여전히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여러대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교통 단속카메라조차 설치가 안돼 있었습니다.

해당 지자체에 문의했더니, 예산 문제로 설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우리나라 규제가 센 편인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우리나라가 더 엄격하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학교 주변 300m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데, 미국은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학교 주변 500m를 스쿨존으로 지정합니다.

주요 국가들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많이 맞춘 점이 눈에 띄는데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서 학생들에게 통학 지도를 그리게 하고, 특별히 조심해야 할 구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같은 경우는 통학로 안전을 철저히 단속하되, 학교가 문을 여는 시간에만 주정차를 금지하는 등 시간대별 탄력 운영하기도 합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고석훈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