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뛰어도 될까? 국내서도 층간소음차단 1등급 기술 확보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10. 19. 21:35 수정 2021. 10. 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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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의 한 '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진행된 층간 소음 측정 실험. 내년부터 아파트를 지은 후 실제 집에서 층간 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들이 전담 연구팀을 만들고 특허를 내는 등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을 19일 “세대간 분쟁의 원인이 되는 중량충격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바닥 구조시스템에 특수소재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지난 5월 공개한 바닥구조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층간소음은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 무겁고 큰 충격 때문에 발생하는 중량충격음으로 구분된다.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은 위층에서 과도한 충격이 가해져도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뜻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실험실이 아닌 실제 건물에서 현장 실증을 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 장비)’ 중량 충격음 차단 1등급 39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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