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조정 반드시 오지만 지금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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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증시가 반드시 조정을 받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투자업체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8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현재 투기성이 강한 곳으로 과잉 자본이 흘러가고 있으며 나는 확실히 증시가 조정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금이 그 시점이냐고 묻는다면 '아니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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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투자물결 혁신 불러올 것"
테이퍼링 시 시장 타격 우려도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증시가 반드시 조정을 받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업체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8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현재 투기성이 강한 곳으로 과잉 자본이 흘러가고 있으며 나는 확실히 증시가 조정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금이 그 시점이냐고 묻는다면 ‘아니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엄청난 투자물결은 또 다른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상승 가능성에도 채권을 비롯한 신용시장의 상황이 좋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안네 월시 구겐하임 파트너스 채권 CIO는 “야구에 빗대면 9회말 종료에서 한참 먼 3회”라며 “중앙은행이 시장에 순풍”이라고 전했다.
다만, 테이퍼링 시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고 길게 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끊이지 않는다. 칼 메이어 실버 락 파이낸셜 CEO는 “모든 것을 사들이고 있는 연준이 채권매입을 줄이면 시장이 더 쉽게 떨어질 수 있다”며 테이퍼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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