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밀란 대역전승 일군 카스티예호, 쏟아낸 눈물

이형주 기자 2021. 10.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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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같은 날 밀란 TV에 따르면 카스티예호는 "눈물이 그간의 시간을 이야기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시간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경기서 밀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계속해서 팀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소회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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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윙포워드 사무 카스티예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50번째 이야기: 밀란 대역전승 일군 카스티예호, 쏟아낸 눈물

사무 카스티예호(26)가 힘들었던 시간에 눈물을 쏟았다. 

AC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4연승을 달렸고 베로나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밀란은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카스티예호가 경기를 바꿔놨다. 카스티예호가 측면에서 활로를 뚫어냈다. 카스티예호의 활발한 움직임에 베로나 수비수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카스티예호는 1-2로 뒤진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동점을 이끌어냈다. 카스티예호의 과감한 돌파에 그가 드리블하는 공을 끊으려던 상대 윙백 마르코 파라오니가 발을 친 것이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크 케시에가 차 넣었다.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2분 라데 크루니치의 패스를 받은 카스티예호가 중앙으로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센터백 코라이 귄터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스코어는 3-2가 됐고 밀란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환호했다. 이후 밀란은 해당 스코어를 지키며 3-2로 승리했다. 

카스티예호는 1995년생의 스페인 윙포워드다. 2018년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고 한 해 뒤 완전 이적을 했다. 그러나 밀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적었고, 최근에는 부진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카스티예호가 맹활약을 펼친 이후 감정이 올라온 듯 눈물을 쏟았다. 방송인 시모네 크리스타오가 포착한 사진에는 피올리 감독과 선수들이 그들 달래주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눈물을 쏟은 카스티예호. 사진|방송인 시모네 크리스타오 SNS

같은 날 밀란 TV에 따르면 카스티예호는 "눈물이 그간의 시간을 이야기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시간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경기서 밀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계속해서 팀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소회를 쏟아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카스티예호. 그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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