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8번째 미사일 쐈다..이번엔 '소형 SLBM' 추정
북한이 오늘(19일) 오전 10시 17분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을 쏜 게 올해 들어 8번짼데 이번엔, 처음으로 실제 잠수함에서 소형 SLBM을 쏜 걸로 추정됩니다.
의도가 뭔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곳은 잠수함 조선소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입니다.
미사일은 신포 앞바다에서 약 60km의 고도로 590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2019년 시험 발사한 '북극성 3형' 이후 2년 만에 다시 SLBM 발사에 나선 것입니다.
군 당국은 바지선에서 SLBM을 쐈던 2년 전과 달리, 이번엔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거리 등으로 볼 때 북한이 지난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SLBM'을 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성엽/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소형화를 통해서 잠수함 탑재 SLBM 탄두 수를 늘리겠다는 계산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8번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달에만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열차 발사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을 네 차례나 쐈습니다.
올해 초 당대회에서 '무기 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을 밝힌 뒤 신무기 개발성과를 과시하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의식했거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의식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 회의를 열고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호중 "조폭 돈다발은 허세샷…김용판 윤리위 제명 추진"
- 책상 위 생수 마셨을 뿐인데, 쓰러진 직원들…1명은 중환자실
- 삼성에 반도체 얻어썼던 애플, '야수같은' 최신칩 내놨다
- 경비원에 주차·배달시키는 입주민? 벌금 1000만원 낼 수도
- 김선호 측, 혼인빙자 의혹 "사실 관계 확인 중, 심려 끼쳐 죄송"
- '첫 영수회담' 29일 대통령실에서…"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
-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나올라…22대 국회 전부터 '내부 단속'
- "독도, 분쟁지역 아니다" 내부 문제제기 있었는데도 '묵살'
- '채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날,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지명
- 민희진 vs 하이브 연일 공방…'뉴진스 컴백'은 로드맵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