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인삼공사 쩔쩔매게 한 AI페퍼스의 패기 [V-포커스]

반재민 2021. 10.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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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의 첫 데뷔전, 비록 패했지만 베테랑의 상대팀을 쩔쩔매게 하기 충분한 대활약이었다.

AI페퍼스는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개막전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공격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역부족을 드러내며 세트스코어 1대3(25-16, 20-25, 21-25, 17-25)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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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의 첫 데뷔전, 비록 패했지만 베테랑의 상대팀을 쩔쩔매게 하기 충분한 대활약이었다.

AI페퍼스는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개막전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공격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역부족을 드러내며 세트스코어 1대3(25-16, 20-25, 21-25, 17-25)로 완패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보여준 AI페퍼스의 활약은 배구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고, 앞으로 AI페퍼스가 이끌어나갈 비전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던 개막전이었다.

첫 세트부터 AI페퍼스는 촘촘한 수비와 강한 서브로 인삼공사를 흔들었다. 특히 신생팀과의 경기에서 패해선 안된다는 상대팀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꿰뚫으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1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고, 하혜진이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쓸어담으며 인삼공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한비와 이현, 엘리자벳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AI페퍼스는 25대16으로 1세트를 따내며 창단 첫 승을 개막전에서 거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비록 2세트부터 노련한 인삼공사 공격력에 연거푸 점수를 허용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과 배구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엘리자벳은 양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고, 하혜진이 10득점, 박경현이 9득점, 최가은과 이한비가 각각 7득점을 올리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창단 당시 배구계 일부에서는 "아직 여자부 신생팀은 시기상조다. 리그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보여준 AI페퍼스의 위력은 다른 팀들로 하여금 경계하기에 충분한 선전이었다.

앞으로 7번째 신생팀으로 리그를 치뤄나갈 AI 페퍼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이 되는 이유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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