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우리 SLBM 정확도 굉장히 높아..위력 키울 것"

박수찬 입력 2021. 10. 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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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도 지난달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쐈던 SLBM의 정확도와 위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리 SLBM의) 탄두 위력과 정확도가 상생이 되면 위력은 훨씬 배가된다.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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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9월 공개한 한국 독자 개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장면. 국방부 제공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도 지난달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쐈던 SLBM의 정확도와 위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과학연구소(ADD) 국정감사에서 박종승 ADD 소장은 “주변국의 SLBM은 핵을 기본적으로 전제한다. 우리 (SLBM)은 핵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SLBM의) 탄두 위력과 정확도가 상생이 되면 위력은 훨씬 배가된다.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SLBM의 위력과 정확도를 더욱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소장은 ‘북한이 SLBM을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하려면 넘어야 할 관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지선에서 SLBM을 발사한 것과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의 기술적인 큰 차이는 잠수함을 물속에서 속도감을 가지고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수함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외부환경에 노출되는데, (SLBM이) 사출됐을 때 나오는 수중에서의 물리적 현상이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그 부분의 해결이 전제되면, SLBM 개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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