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 SSG 최정, 개인통산 400홈런 금자탑..이승엽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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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34)이 KBO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467홈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2011년 개인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0홈런을 신고한 2016년부터는 가파르게 홈런수를 늘려왔다.
최정이 지금의 페이스로 홈런을 추가하면 이승엽의 467홈런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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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467홈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다. 2005년 데뷔 후 17시즌, 1907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3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3-4로 뒤진 4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3B-2S서 KIA 선발투수 보 다카하시의 6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2호이자, 개인통산 400호 홈런이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몰린 공을 최정이 놓칠 리 없었다.
SSG 코치진과 선수들은 덕아웃 밖으로 나와 최정을 맞았다. 또 그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기념 메달까지 걸어주며 아낌없이 축하를 보냈다. 선배 추신수도 최정을 끌어안으며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다.
최정은 2011년 개인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0홈런을 신고한 2016년부터는 가파르게 홈런수를 늘려왔다. 2018년 300홈런 고지를 정복했고, 3년 뒤인 올해는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40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오른 2016년부터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통산 400홈런 중 2016년부터 올해까지 쳐낸 홈런이 215개에 달한다. 이 기간 단일시즌 최저 홈런은 2019년의 29개였고, 2016년과 2017년(46홈런)에는 홈런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정이 지금의 페이스로 홈런을 추가하면 이승엽의 467홈런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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