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에 '왕좌' 뺏긴 고진영, 랭킹 1위 탈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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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7·솔레어)은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4승을 쓸어담으며 그해 7월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46위, 7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0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9월부터 예전의 날카로운 샷이 다시 살아나며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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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국내서 샷감 회복 주력
우승 땐 시즌 4승.. 다승 선두에 올라
60대 타수 연속 경기 신기록 도전장
국내 유일 LPGA.. 교포선수 출사표
이민지·리디아 고·대니엘 강 대결
국내파 장하나·박민지도 정상 노려

절치부심한 고진영이 선택한 것은 ‘과감한 변화’. 8월 도쿄올림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에 머물면서 스윙 코치와 퍼터를 모두 바꾼 고진영은 샷을 다시 정밀하게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이런 시도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안겼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46위, 7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0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9월부터 예전의 날카로운 샷이 다시 살아나며 확 달라졌다.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공동 6위를 질주하며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코르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8월까지만 해도 코르다와 2점 이상 차이 나던 세계랭킹 포인트도 3승 달성한 직후에는 0.29점까지 좁혀졌다.
드디어 고진영이 코르다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기회가 왔다. 무대는 오는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다. 고진영과 코르다의 이번 주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는 0.55점으로 조금 벌어졌지만 코르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고진영이 우승한다면 충분히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또 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로 나서고 주요 개인타이틀 1위도 넘볼 수 있다. 현재 코르다와 고진영은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1, 2위로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아울러 고진영은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기록을 넘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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