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는 그대로인데 아파트값만 빛의 속도로 오르네"..지난 달 이미 작년치 상승률 2배 돌파
조성신 입력 2021. 10. 19. 20:51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 한 해 상승률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2018년(8.03%)을 제치고 현 정부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6.24%로 작년 한 해 전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01%의 2배를 초과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1~9월) 대비로는 2.5배에 해당한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노원구로 10.04%에 달했다. 강남 3구(송파 8.38%·강남 7.85%·서초 7.92%)와 도봉구(7.72%)도 아파트값이 평균 이상으로 뛰었다.
3기 신도시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 인천 지역의 상승률은 더 높았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평균 20.12% 상승했다. 특히 개발 호재가 많은 연수구는 무려 32.59%나 올랐다. 경기도 역시 올해 9월까지 18.92% 뛰어 지난해 1년(12.62%) 상승률을 웃돌았다. GTX-C노선 수혜지역인 안산(32.80%), 시흥(33.29%), 의왕(33.99%)의 상승률은 30%를 웃돌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고, 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대책과 연말 종합부동산세 납부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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