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민용 등 추가 소환.."사업수주 핵심 역할"

보도국 2021. 10.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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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오늘(19일)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투자사업팀장인 정민용 변호사 등을 소환했습니다.

이들은 화천대유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 도시개발공사 전 투자사업팀장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남 변호사의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들어간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입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투자사업팀장을 맡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화천대유가 포함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는 SK증권을 통해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2천여만 원을 투자해 282억 원을 배당받은 인물입니다.

경찰은 이들 변호사 역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이번 사건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고,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구조를 만드는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남시의회 30억 로비설'의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은 분당 자택을 비우고, 인근 광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전 의장은 성남 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가 시 의회를 통과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고, 이 과정에서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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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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