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컨테이너 화재로 부부사이 4명 숨져..시신 3구 훼손 심해

김민정 2021. 10.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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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한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19일 청양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6분께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해당 업체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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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청양 한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19일 청양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6분께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청양 컨테이너서 화재…4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112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쓰러져 있던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닥터 헬기를 이용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남녀 4명은 부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에서는 흉기와 인화성 물질도 발견됐다.

해당 업체는 곡물을 담는 적재함 등을 만드는 회사로 화성농공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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